제목 : 신자가 겪는 고난의 문제 

본문 : 욥기 1장 1절 ~ 12절

욥은 독실한 신자였습니다. 하나님도 인정한 신자였습니다. ‘온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 떠난, 동방에서 가장 훌륭한 신자’라고 말씀하셨고, ‘욥과 같은 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그가 인생의 울타리가 무너지면서 세상에서 겪을 수 있는 최대의 고난을 겪게 됩니다. 고난을 당한 욥에게 친구들이 찾아옵니다. 친구들은 위로할 수 없었고 그저 옆에 앉아 있을 뿐이었습니다. 일주일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신이 태어난 것을 저주합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었다면 좋았을 것을, 왜 내가 태어나서 이런 고난을 겪는단 말인가?” 이 말을 들은 친구들은 욥에게 은밀한 죄를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회개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욥은 자신은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가 없다고 말하며 이런 고통을 겪느니 죽는 게 낫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욥의 3친구들은 당대 철학자요, 교사요, 지성인이요, 신실한 신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대단히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종교적인 이론으로 들이대며 욥이 회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욥은 친구들의 이런 논리를 수긍할 수 없었지만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내지 못했습니다. 욥을 죄인취급 하는 사람들은 친구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형제들도, 일가친척들도 욥을 죄인으로 여겼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욥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 줄 중보자를 찾습니다. 극한 고난 가운데에서도 욥은 하나님 신뢰하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이란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용기와 위로를 보내면서 간신히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욥은 고난 가운데 있는 신자들의 표상이 된 것입니다. 욥은 고난을 통해 ‘인내의 열매’를 맺은 사람입니다. 욥기서는 의인이 왜 고난을 당하는지에 대한 답을 주지 않습니다. 대신 고난을 통해 의인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보여줍니다. 고난을 통과하면서 욥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보십시오. 결국에 욥은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신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중보자가 계시고 그분께서 이 땅에 오실 것을 깨닫게 됩니다. 확실한 내세관과 부활신앙을 소유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 욥과 같은 극심한 고난을 당한 사람이 과연 있겠는가? 놀랍게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욥보다 더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도 가족들에게, 제자들에게, 로마군병들, 동족들에게, 지나가는 나그네들에게 조차 버림받고 조롱과 멸시를 당하셨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모든 물과 피를 쏟으시며 죽으셨습니다. 사람이 겪을 수 있는 최대치의 고통을 당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고난은 ‘죄에 대해 내리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형벌’입니다. 예수님께서 죄인인 우리가 당할 고난을, 죄 값을 대신 치러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 값을 모두 지불하시고 죄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신자들은 더 이상 고난당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의인이 된 우리 신자들의 삶에 고난이 사라졌습니까? 아닙니다. 여전히 고난이 발생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골로새서 1장 24절을 보면 사도바울이 우리에게 답을 줍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바울은 구원받은 신자들이 겪게 되는 고난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겪게 되는 고난이라고 했습니다. 신자들에게 닥치는 고난은 죄에 대한 형벌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 위해 받는 고난입니다. 우리가 겪게 되는 고난은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주는가? 환난 중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신자의 인생에 왜 고난이 발생하는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고난은 당신의 인격과 신앙을 온전하게 만들어줍니다. 고난은 당신을 하나님의 진리에 이르게 만들어줍니다. 고난은 당신을 위로자로 만들어줍니다. 고난은 당신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도록 만들어줍니다. 신자는 인간에 대한 의무를 갖고 있는 존재입니다. 신자의 중요한 의무 중 하나는 고난 가운데 있는 자를 위로하는 일입니다. 그 의무를 다 하기 위해 신자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워가는 것입니다. 신자는 내게 닥쳐온 고난 가운데서 나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앞으로 나가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이뤄가는 사람입니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위로가 당신을 강력한 위로자, Peace maker로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