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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0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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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1-23 17:48 조회5,6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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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본문 : 7:15-8:4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난다(9).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이시고, 살아계신 분이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예수님을 대적하고 핍박하던 삶에서 예수님에게 목숨을 건 사람으로 변한다. 많은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1~4차 선교 여행을 두루 다니다 마지막에는 로마에서 순교를 당한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180도 변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그러면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새사람이 되고, 의로운 사람이 되고, 영생을 얻어 죽을 때까지 일사천리로 신앙의 길을 달려간 사람이었는가? 그렇지 않다. 바울도 우리처럼 많은 번민과 고민과 갈등의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해 나갔던 사람이었다. 바울은 학문과 영성을 겸비했던 사람이었지만, 그가 기록한 성경들 안에서 우린 바울의 번민과 갈등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바울은 고린도 전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사도라고 불릴만한 자격도 없습니다.”(고전15:9) 에베소서에서는 모든 성도 가운데서, 가장 작은 자입니다.”(3:8), 사역 말기에 쓴 디모데전서에서는 나는 죄인의 괴수입니다.”(딤전1:15)라고 말한다. 이 말들은 모두 바울이 겪었던 내적 갈등, 고민, 번민, 좌절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믿음 좋은 신앙인이 되었다고 신앙이 흔들리지 않는가? 아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하나님께서 의로운 자로 인정해주셨지만 아브라함은 그 후로도 많은 번민, 갈등, 문제 속에서 살아갔다. 엘리야는 어떤가. 850명이나 되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의 대결에서 승리했지만 우울증이 밀려와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 종교 개혁자 루터도 깊은 낙심 가운데 빠져 마치 하나님이 죽은 것 같은 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인류 역사에 큰 믿음을 이룬 사람들조차도 거듭난 후, 구원받은 후, 새 사람이 된 후, 의로운 자가 된 후에도 여전히 번민과 갈등과 문제와 씨름하면서 일생을 살았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함을 받은 후에 우리 모두는 그런 과정을 통해 거룩하고 성숙하고 온전한 신앙인이 되어 가는 것이다.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한 사람이 구원을 받고 온전한 성도가 되어져 가는 과정을 명쾌하게 설명한다(의화→②성화→③영화). 바울은 넘어지고 깨지고 하는 중에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


여기에서 나는 법칙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곧 나는 선을 행하려고 하는데, 그러한 나에게 악이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나 내 지체 속에는 다른 법이 있어서 내 마음의 법과 맞서서 싸우고,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에다 나를 사로잡은 것을 봅니다. ,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 주겠습니까?(7:21-24) 여기서 죽음의 몸이란 당시 로마시대의 사형제도를 연상시킨다.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을 함께 묶어 놓는 잔인한 사형제도가 당시에 있었다. 결국 살아있는 사람은 죽은 사람과 몸이 묶여 있기에 함께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던 것이다. 바울은 자신의 상태가 이렇다고 말한다. 믿음으로 구원 받았는데 그래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에 번민과 고통이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바울의 믿음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건져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내가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에 복종하고, 육신으로는 죄의 법에 복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이 여러분 각자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하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육신이 연약하므로, 율법이 할 수 없던 것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곧 하나님께서는 죄를 속하여 주시려고, 자기의 아들을 죄된 육신을 지닌 모습으로 보내셔서, 육신에다 죄를 정하셨습니다. 그것은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성령을 따라 사는 우리에게서 율법이 요구하는 바가 완성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7:25-8:4)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새사람이 된 후에도 여전히 갈등과 번민이 있다. 여전히 죄를 짓고자하는 육신의 정욕과 선을 행하고자하는 거룩한 마음이 우리 안에 존재한다. 그래서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한탄할 때가 있다. 하지만 괜찮다. 그런 영적인 투쟁 속에서 우리의 믿음과 신앙이 성장해 가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도 여전히 내 마음속에는 분노와 미움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가? 그럴 수 있다. 설령 그런 마음이 남아 있다고 해도 당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예수님께서 죄와 죽음의 끈을 끊어주시고, 생명의 성령의 끈으로 다시 묶어주셨다. 이제부터 성령을 의지하고 성령을 따라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분노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을 사그라들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을 의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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