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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9 기본으로 돌아가라(Back to the basic) (단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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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9 09:47 조회2,6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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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일 맥추절을 보내며 ‘잘 사는 것은 믿음으로 사는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는 늘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며 믿음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이번 주부터 읽게 될 다니엘과 에스겔은 구약 ‘포로시대’에 활동한 선지자들이다. 바벨론의 포로였던 다니엘은 기본이 튼튼했던 신앙인이었다. 그는 유대인 포로 출신이었지만, 68년 동안 바벨론 최고 공직자로 일할 수 있었던 비결은 튼튼한 기본 신앙 즉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앗수르는 이집트까지 정복한 최초의 세계 제국이었으나, 바벨론에게 패권을 넘겼다. 바벨론은 느부갓네살에 의해 전성기를 맞이하고, 고대 근동의 소국들을 정복했으며 문화적으로도 천문학, 건축, 문학 등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앗수르는 정치, 종교, 문화적인 면에서 바벨론을 뛰어넘을 수가 없었다. 앗수르의 지배를 받고 있던 이스라엘도 결국 바벨론의 지배를 받다가 결국 망하게 된다. 이스라엘이 망할 때 백성은 크게 셋으로 갈라진다. ‘이집트로 간 사람들’, ‘본토에 남은 사람들’, ‘바벨론으로 끌려간 사람들’이다.


당시 세계인들은 여호와라는 신을 팔레스타인 시골 변방의 작은 나라의 작은 신으로 생각했다. 여호와를 최고의 신이라 믿던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끌려가 그들의 화려한 문명과 종교에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유배 중에 신앙의 진리와 정체성을 되찾고, 신학과 신앙의 발전을 이루었다.


다니엘은 귀족 출신으로 바벨론에서 지도자로 성장했다. 문화강국이자 많은 인재를 필요로했던 바벨론은 그들이 정복한 나라에서 지도자가 될 만한 인재들을 발탁해 왕실에서 직접 교육했다. 다니엘도 16~17세에 바벨론에 발탁되었는데 그는 어릴 적부터 가정에서 탈무드라는 유대인의 인생 교과서로 질문교육, 인성교육을 통한 창의력과 정직함을 훈련받았다.


다니엘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세친구, 왕의 진미를 거절하고 야채를 먹은 일, 사자 굴, 꿈 해석, 벽에 나타난 손, 예루살렘을 향해 하루 3번 기도, 환상들 등 이것들은 그의 생애가 믿음으로 살았던 생애였음을 증거한다. 에스겔서 14:14절과 20절에서는 다니엘을 노아와 욥과 함께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인 3인방으로 기록하고 있다. 히브리서 11장에서는 그를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33) 한 믿음의 사람으로 기록하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민족은 물질적 풍요로움에 빠져 정신적 타락과 함께 부정, 부패의 냄새가 곳곳에서 진동하기 시작했다. 젊은이들은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잃은 채 방황하고, 10대 청소년들이 마약을 하기에 이르렀으며 기성세대는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살고 있다. 이 나라가 물질적인 타락과 부정과 부패, 정신적으로 피폐함에 무너져 가고 있다.


16~17세에 바벨론으로 끌려간 다니엘은 뜻을 정했다고 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1:8) 어둠과 절망의 시대, 부패와 타락의 시대에 하나님은 이런 믿음의 사람을 요구하신다. 다니엘은 20세쯤의 나이로 바벨론의 총리가 되었고, 그 자리에 올라 5년이 되었을 때 예루살렘에서 2차로 포로들이 끌려왔다. 다니엘의 세친구가 길이 열린 것도, 여호야긴이 옥에서 풀려나게 된 것도, 백성들이 유배지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었던 것도, 고레스 왕이 해방을 선포하고 고국으로 돌아가게 한 것에도 다니엘의 역할이 있었을 것이다. 다니엘은 평생 한결같은 믿음으로 살았다. 늘 말씀과 기도와 학문에 힘쓰며 믿음으로 살았다.


닥쳐오는 시련을 우리가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시련에 대한 자신의 태도와 반응은 선택할 수 있다. 우리를 세워주는 것은 믿음이다. 특별한 최악의 상황에서 믿음으로 살기를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최악의 상황에서 더욱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모두 내 신앙생활에 인생의 기본을 돌아볼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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