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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 자유를 주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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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25 10:28 조회13,707회 댓글0건

본문

2020. 8. 16. 주일설교


본문 : 갈라디아서 5장 1절

제목 : 자유를 주셨으니


  우리나라에는 5대 국경일이 있습니다.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입니다. 8월 15일은 광복절입니다. 우리나라 현대사에 획기적인 분기점이 되는 2가지 일이 있습니다. 1910년 우리가 국권을 일본에 강탈당한 일과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되어 1948년 대한민국으로 다시 태어난 일입니다. 한반도가 일본의 식민통치하에 들어간 지 4년 후에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합니다. 그리고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납니다. 이 두 사건이 우리 민족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1차 세계대전 후에 세계는 자유민주주의, 공산주의, ‘파시즘’진영으로 삼분됩니다. 일본은 파시스트 진영에 가담하고 한반도에 대한 지배정책도 가혹해집니다. 그리고 일본은 만주사변, 중일전쟁을 거쳐, 태평양전쟁을 일으킵니다. 일본은 전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조선인 남자들을 징용하고 여성들을 위안부로 끌어갑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이탈리아, 일본의 패배가 점쳐지기 시작합니다. 1943년 11월 카이로에서 루스벨트, 처칠, 장제스가 만나 회담을 합니다. 이때 한국의 독립문제가 최초로 거론됩니다. 1945년 얄타에서 루스벨트, 처칠, 스탈린이 “적당한 시기”에 한국을 독립시켜야 한다는 카이로 선언의 내용을 재확인합니다. 미국은 일본이 완전히 항복하기 전에 자국군의 희생이 매우 클 것을 염려하여 소련에게 일본전투에 참가할 것을 요청합니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9일 나가사키에 미국이 원자폭탄을 떨어뜨렸습니다. 일본의 패배가 확실시된 8월 8일 소련은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곧바로 만주를 거쳐 한반도로 진격했습니다. 미군은 소련이 한반도 전체를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북위 38도 선에서 진격을 멈추라고 했고, 소련은 일본의 분할을 요구하지만 미국은 소련이 일본 본토를 공격한 일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합니다. 그 때문에 일본은 패전국 독일과는 달리 국토가 분단되지 않았고, 그 분단의 장벽은 엉뚱하게도 패전국이 아닌 한국이 받게 되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한반도는 광복과 분단을 동시에 맞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특이 현상은 광복이 우리의 군사력이 아니라 미국에 의한 일본의 패망으로 이루어진데다가 한반도 문제에 소련의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면서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북한은 소련과 중국 중심의 ‘대륙문명권’에 속하게 됨으로써 전체주의의 길을 가게 됩니다. 남한은 미국과 서유럽 중심의 ‘해양문명권’에 속하게 됨으로써 자유주의의 길을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의 민족이 두 개의 국가로 갈라진 세계 유일의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에게는 외국도 아니고 그렇다고 같은 나라도 아닙니다. 국방상으로는 적국이요, 문화적으로는 가장 가까운 동포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남북이 하나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사적 전통의 차이, 이념의 차이, 여기에 6.25전쟁이 가져온 감정의 상처까지 겹쳐진 데 이유가 있습니다.


  75년 전 해방은 우리민족에게 기회와 숙제를 동시에 주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민족적 과제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이 있습니다. 완전한 해방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북한이 통일이 되어야 하고, 그리고 김치선 목사님의 비전이었던 제사장나라가 되어야 하고, 선교 대국이 되어야 합니다. 인류에서 수많은 시련 가운데 우리를 두고 단련하시는 이유는 마지막 때에 대한민국을 쓰시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민족은 추위에도 더위에도 강한 민족입니다. 우리 민족의 가난의 역사는 무엇이든지 잘 먹는 민족이 되게 했습니다. 우리 민족은 어디 갖다 떨어뜨려 놓아도 살아남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감당시키기 위해 그런 민족으로 훈련하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는 GNP 5천 불이었을 때 5천 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우리나라가 GNP 1만 불이 되었을 때 1만 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우리나라가 GNP 2만8천 불이 되었을 때 28,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우리나라 GNP와 선교사 파송수가 일치하는 나라입니다. 75년 전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해방을 선사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민족은 복잡한 세계정세 속에서도 굳건히 나라를 지키며 오늘 세계에서 손꼽히는 나라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영적인 초강대국으로 남북한 통일을 이루어야 하고, 통일을 이룬 후 영적인 제사장이 되어 마지막 남은 예루살렘에 복음의 깃발을 꼽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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