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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 고향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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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06 11:28 조회13,466회 댓글0건

본문

2020. 9. 27. 주일설교


본문 : 창세기 49장 28절 ~ 33절

제목 : 고향 가는 길


  창세기 49장 본문 말씀은 ‘천국 본향으로 돌아가는 야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야곱은 130년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험한 인생을 살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왜 험한 인생을 그리도 길게 살게 됩니까? 야곱은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형과의 관계에서, 삼촌과의 관계에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좀 있었습니

다. 빨리 자신의 인간적인 부분들을 승복하고, 고치고, 하나님 앞에 손을 들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생이 힘들었습니다. 물론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말입니다. 어째든 그는 자신의 생각, 고집, 주장을 고집했기 때문에 험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돌아가지 않아도 될 길을 돌아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야곱은 믿음의 사람,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147년의 생애를 마감하고 하늘나라 본향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임종의 순간에 12자녀들의 미래를 내다보며 믿음으로 자녀들을 일일이 축복합니다. 그리고 당부의 말을 남기고 있습니다. 자신이 죽은 후 애굽에 묻지 말고, 가나안 땅 막벨라 굴에 묻어 주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은 다음에 그 시신을 어디에 묻은들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야곱은 자신을 반드시 선조들이 묻혀있는 막벨라굴에 묻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애굽에 묻히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의 손을 자신의 허벅지 아래 놓고 약속을 받아낼 정도로 그에게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왜 그 문제가 그렇게도 야곱에게 중요했을까요? 이스라엘의 족장들은 모두 나그네 인생을 살았습니다. 나그네로 살면서 자기 땅을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아브라함 가문이 가지고 있는 땅이란 유일하게 막벨라굴과 붙어 있는 밭이 전부였습니다. 야곱은 살아생전 하나님의 언약,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반드시 가나안 땅을 네게 주겠다.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할 것이다.’ 

야곱은 그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3번 약속하셨고 야곱은 일생동안 그 하나님의 약속들을 마음에 두고 믿었습니다.


  야곱에게는 믿음이 있었고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하고 약속하신 그것을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은 반드시 가나안 땅에 묻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땅에 내 후손들에게 주실 그 땅에 묻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죽어 하늘 본향으로 돌아갈 것을 알았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신앙이라는 것은 대를 잇게 되어 있습니다. 이 아버지 야곱의 신앙을 아들 요셉이 이어 받습니다. 요셉이 110년의 생애를 마감할 때 아버지처럼 후손들에게 당부합니다.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요셉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언약의 성취를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죽는 것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끝나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대를 이어가고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며 믿었습니다. 야곱이 막벨라굴에 묻히기를 그렇게도 간절히 원하고 부탁에 부탁을 거듭하는 것은 믿음의 행위였습니다. 야곱은 그렇게 그를 기다리는 천국에 하나님과 조상들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죽은 육신은 고향 땅 가나안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의 영혼은 선조들이 기다리는 하늘나라, 천국으로 돌아갑니다. 야곱은 그것을 믿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결국 고향으로 돌아갈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돌아오기를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믿음의 선조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나님과 선조들에게 드릴 선물은 준비되어 있습니까? 무엇을 준비해 두셨습니까? 물론 우리 육신의 부모님들이 그렇듯 빈손으로 돌아가도 반기실 것입니다. 하지만 선물을 준비해 드린다면 얼마나 기뻐하시고 보람을 느끼시겠습니까? 추석명절을 보내시면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나는 하나님이 부르실 때 언제라도 하늘 본향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내가 먼저 돌아간 후 내 자녀들이 내 후손들이 내 믿음과 신앙을 이어받아 이 땅에서 살아갈까? 하나님과 믿음의 선조들을 만날 때 내가 내 놓을 선물은 무엇인가?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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